한국어, 어디까지 필요할까?
결론부터 말한다.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. 하지만 '제로'라면 고를 수 있는 일도, 넓어지는 인간관계도 훨씬 줄어든다. 아르바이트와 생활의 현실적인 선을 긋는다.

흔한 오해를 먼저 깨자. "TOPIK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"는 거짓말이다. 하지만 "영어만으로 어떻게든 된다"도 절반은 거짓말이다.
현실은 그 사이에 있다. 어디까지 필요한지, 상황별로 선을 긋는다.
아르바이트 현장에서는
카페 주문, 편의점 접객, 주방 지시. 기본적인 주고받기는 한국어다. 매뉴얼 암기만으로는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 반드시 온다.
일본어를 살릴 수 있는 직장도 있다. 관광지나 일본인 대상 가게. 다만 수는 한정적이다. 한국어를 할 수 있으면 고를 수 있는 일이 단번에 늘어난다.
생활 현장에서는
병원, 구청, 집주인. 번역 앱으로 어떻게든 되는 상황이 많다. 하지만 곤란할 때 기댈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말이다.
계약서의 중요 사항, 몸 상태가 안 좋을 때의 설명, 문제 협상. 앱이 멈추면 끝이라는 상태로는 불안하다.
어디서부터 시작할까?
한글을 읽을 수 있을 것. 인사와 자기소개. 숫자와 가격. 길을 묻는 표현. 먼저 30문장.
한국에 가기 전에 30문장, 간 뒤에는 매일 1문장. 그걸로 충분하다. 부족한 부분은 생활이 가르쳐 준다. 완벽을 목표로 하지 않는 것. 그것이 계속하는 요령이다.
한국어는 서울의 열쇠가 아니다. 문손잡이다.
완벽하지 않아도 된다. 열 수 있을 만큼만 먼저 준비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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